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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식 에어컨과 국산 아나로그 온습도계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한 후 온도와 습도의 변화상태를 측정하기 위해 고민 하다가 디지털이 아닌 아나로그 형태의 온.습도계를 찾아 보고 있었습니다.



우선 제품 선정 기준을 정하고 보니 밧데리 없이도 오랫동안 사용가능하고 정밀성이나 고장이 잘 나지 않을 것 같은 제품을 찾던 중 헬쓰리빙(Health Living)이 브랜드로 좁혀 졌습니다. 이 온.습도계는 국산이고 화이트 디자인이라 인테리어로 무난할 뿐 아니라, 집에서도 잘 어울릴 것 같아 2대를 동시에 구입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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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도 걸 수 있고 탁상용으로도 사용하기 좋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우선 지난번 이동식 에어컨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작동전과 작동후 온.습도를 측정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사무실 평수는 약6평이고 에이컨 가동전의 온.습도 측정과 대기전력상태입니다.

10~20분 후 이동식 에어컨의 성능입니다. 

온도는 1도 정도 내려가고, 습도는 2% 내려간 56% 수준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리모컨의 목표 온도 23도와 "자동모드"로 1~2시간 운전 후 온.습도와 전력사용량, 그리고 캐리어 이동식 에어컨의 소음수준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온도는 29~30도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아 처음보다 3도 이상 정도 내려간 상태를 유지하고, 습도는 45% 수준에서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소비전력은 최대 1384와트(설명서 표시 전력은 2,465w)수준입니다. 이동식 에어컨이 최대 성능으로 동작할때 소음은 70데시벨이므로 상당히 시끄러운 수준입니다.


그런데 매우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자동모드가 제습기능이 동시에 동작하는지 모르겠으나 물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하여 2.0리터 생수병을 가득채워 넘치고 말았습니다.
이 문제는 제조사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어서 기능개선이 꼭 필요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이런 젠장!!! 
다음번에는 이렇게 물이 가득찼을때 수위 자동 감지 기능이 작동하여 알람소리를 내는 물통을 만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최대 사용전력을 보니 한마디로 전기를 쑥쑥 먹는 하마 같은 느낌이 들고, 에너지 효율 5등급 이동식 에어컨의 최고 성능이 6평을 기준으로 할 경우 28~30도 까지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더운 여름이 계속 되는날엔 이 정도 온도 유지면 그 어떤 냉풍기나 선풍기 보다 시원한 환경을 제공하므로 전기세 부담이 조금 있더라도 이동식 에어컨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팁) 집으로 돌아와 온.습도계를 설치하고 보니..,


현재(7월4일) 기온이 선픙기나 에어컨 없이도 지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온.습도계의 신뢰성과 정확도를 알아보기 위해 에어컨을 멈추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2개를 동시에 비교해 보니 쌍둥이처럼 같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

이제 온.습도계는 국산으로 구입해 주세요.